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여야 합의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를 오는 16일 서울고등법원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석우 대표와 함께 김승주 중앙선관위 보안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도 참고인으로 확정했다.
여야는 검찰이 지난달 20일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사이버 검열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대표적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검열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이 대표를 불러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사이버 검열 논란 이후 외국에 서버를 둔 ‘텔레그렘’ 등에 국내 이용자가 몰리고 카톡 탈퇴자가 늘어나는 등 이른바 ‘사이버 망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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