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페덱스컵 1차전 역전 우승

‘장타자’ 더스틴 존슨(27ㆍ미국)이 초대형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54홀 규모로 축소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존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쳐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전날 선두 매트 쿠차(미국ㆍ17언더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2,500점을 챙기며 단숨에 1위(3,691점)로 올라섰다. 144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아 상금랭킹도 3위로 점프했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무려 8타를 줄여 29위에서 공동 6위(14언더파)까지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앤서니 김(26)은 공동 24위,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이들과 케빈 나(28), 위창수(39) 등 한국(계) 선수 5명 전원이 10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 대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의 티켓을 확보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