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장애인을 돕기 위해 2년 간 외부 강연료를 전액 기부해와 관심을 모은다. 김 사장은 최근의 서울 디지털포럼 강연 등 한달에 한번 이상 꾸준히 외부 강연에 나서는 CEO. 김 사장은 시간당 20만~50만원인 강연료를 모두 장애인 지원에 쓰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8일 SK텔레콤 자원봉사단과 함께 은평천사원을 찾아 보치아(중증 뇌성마비 장애를 교정하기 위한 운동경기) 게임을 즐기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사진). 이날 김 사장은 합창단 장비, 무선 헤드셋 장비 등 외부 강연료로 구입한 물품을 전달했다. 현재 김 사장은 2년째 은평천사원의 송하일(지체장애 1급ㆍ대학생)씨와 교류하며 노트북 컴퓨터와 자세교정용 의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05년 은평천사원을 방문했을 때 당시 전쟁고아 출신으로 미국 대학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교수가 강연료를 기부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자신도 강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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