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2,500만달러는 주택 수리, 빈집·폐허 정리 등에 투입된다. 현재 디트로이트에는 7만8,000채의 집이 빈 상태 또는 폐허로 남아 있다.
나머지 자금은 일자리 창출과 직업 훈련 1,250만달러, 자영업자 지원 700만달러, 도시 전철 건설 550만달러 등으로 분배된다.
JP모건체이스는 성명에서 “디트로이트가 살만한 도시, 투자가치가 있는 도시, 역동적인 경제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장점과 특성을 가졌다고 확신한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최근 디트로이트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등의 명목으로 2,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지난해 7월 파산을 선언한 디트로이트는 지난 2월 연금 및 부채 삭감을 골자로 하는 재생 계획을 내놓았다.
디트로이트는 1950년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제조업의 본산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시대 변화에 따른 도시의 쇠락과 오랜 기간에 걸친 방만한 시 운영으로 파산에 이르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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