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1~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1.2%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처럼 브라질 경제의 침체가 길어지자 만테가 장관은 전날 기업의 근로소득세 인하 등 감세 조치와 함께 공항 확장 등 인프라 투자 확대를 병행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 2010년 7.5%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2.7%로 크게 떨어졌다. 올해 성장률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