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과 지식노마드 출판사는 최근 어린이재단 회의실에 10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책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김재은씨 등 10명의 작가들은 '내 책 쓰기 클럽'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보통 사람들로 글을 쓰고 싶다는 공통점 하나로 뭉쳐 책 한권을 엮어냈다.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책을 통해 가족이란 결국 희망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마련될 수익금을 빈곤아동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3명의 저자가 어린이재단을 방문했다. 김향숙 작가는 "부족한 '내'가 모여 '우리'가 됐듯 조그만 관심과 희망이 큰 물줄기를 이뤄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전달될 기부금이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잘 사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은 앞으로 조성될 기부금 전액을 결식아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은 지난 1948년부터 전국 60여개 사업기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전세계 54개국 아동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