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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전형적인 '천고마비'… 겨울엔 눈많아
입력2009-08-24 18:15:55
수정
2009.08.24 18:15:55
기상청 전망
올 가을(9~11월)은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겨울(12월~내년2월)에는 '엘리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지역에 따라 눈이 다소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9~11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5~16도, 74~193㎜)과 비슷해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과 10월에는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기온 변동폭이 크겠으며 11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가을철 동안 태풍이 9~10개 정도 발생해 평년(11.5개)보다 다소 적겠으며 1개 정도의 태풍이 직ㆍ간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겨울 기온은 평년(영하6~8도)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55~214㎜)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가운데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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