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소방안전박람회는 그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권 대표적인 소방안전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11회째를 맞는 올해에도 국내·외 참가업체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최대 소방업체인 산청을 비롯해 68m급 복합굴절사다라차 국산화에 성공한 에버다임 등이 참가한다. 또 국내 대표 소화기 제조사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소방차량 제조사인 한서정공, 소방용 특수방화복을 생산하는 지구 등도 참여한다.
올해는 해외 소방 관련 제조업체도 대규모로 참가한다. 미국 듀폰코리아(화학보호복)와 오시코시(소방차량), 일본 나카무라 소방화학(소방차량), 스웨덴 플리어시스템코리아(열화상카메라) 등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한다.
대구시는 이 기회를 활용해 국내 참가업체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수출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와 중동지역 200여명의 해외바이어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소방 관련 최신 트렌드 및 첨단기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 춘계학술대회, 최고경영자(CEO) 워크숍 등 30여회의 소방전문 컨퍼런스가 소방방재청·한국화재소방학회·한국소방시설협회 등의 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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