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그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3, 0.341로 약간 상승했다.
텍사스는 4-5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 에인절스 우완 개럿 리처즈의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밀어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사흘 전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 안타를 친 뒤 8타석 만에 나온 안타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좌익수 뜬공, 6회 1루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1-5로 끌려가던 8회 추격에 불을 댕기는 안타로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처즈의 몸쪽 빠른 볼을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꿰뚫는 안타로 다시 1루에 섰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내야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곧바로 마이크 카프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자 홈에 쇄도해 시즌 55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2점을 더 보태 4-5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추신수는 9회 2사 후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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