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이 사업의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해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가 지난해 벌인 용역 결과 이 사업 편익 비용(B/C)은 0.56으로 조사됐다. 편익비용이 1 이하라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2009년에 벌인 용역에서는 편익비용 0.27로 나타난 바 있다.
시는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지난 4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 사업 편익비용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반영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까지 7호선 9.3km 구간을 연장하면 총 사업비가 1조2,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역 구간은 오는 다음달 25일 개통 예정이며, 부평구청역∼석남동 구간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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