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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도 옥석 가리면 '내집마련' 지름길
입력2005-03-24 14:01:20
수정
2005.03.24 14:01:20
올봄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중 옥석을 가려 청약하는 자세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부 미분양아파트는 입지여건과 품질은 뒤쳐지지 않지만 지난해 분양 타이밍을 잘못 만나 미분양이 된 경우가 많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미분양 물량은 중도금과 잔금 융자조건이 좋고 입주가 빨라 실수요자 내집마련에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미분양 요인을 정확히 분석해 본 뒤 입지여건과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 청약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성원건설이 분양하는 성원상떼빌은 유망 택지지구에서 보기 드문 미분양 물량이다. 39∼54평형 469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850만원대다.
4만평이 넘는 풍동 숲과 인접해 쾌적성이 뛰어나고 단지내 조깅트랙과 중앙공원, 잔디광장 등도 뛰어나다.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이 신설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선호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휴대폰으로 냉난방과 가스, 조명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도 눈에 띤다.
신동아건설은 성남시 태평동 신동아파밀리에 36평형 잔여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췄고, 잔금의 60%까지 무이자 융자해줘 총 분양가의 40%만 있으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과 희망대공원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태평역도 가깝다.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3베이 설계도 장점이다.
김포 신곡지구에서 청도건설이 내놓은 민간임대아파트 청도솔리움도 관심을 가질만한 미분양 물량이다. 3만9000평 규모의 신곡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 곧바로 연결돼 일산신도시와 서울 강서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 2010년까지 지하철9호선 김포공항역이 연장되고 일산대교도 2008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오는 2006년 8월 입주한 뒤 2년6개월후 분양전환돼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오산 원동에서 분양하는 원동 푸르지오 839가구가 실수요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가깝고, 경부선 복복선전철역 오산역이 개통 예정이어서 발전성이 높은 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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