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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부두별로 기능 나눈다

내항은 청정화물·북항은 조악화물 전담<br>IPA, 2015년까지 추진

인천항 내항 전경. 인천항 내항이 오는 2015년까지 청정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처리하는 전담항만으로 기능이 바뀐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의 운영효율화를 위해 내항은 청정화물, 북항은 조악화물(Dirty Cargoㆍ누출될 우려가 있거나 악취 또는 분진이 발생하는 화물)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부두별 기능이 특화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처리 화물이 고부가가치 위주로 바뀌는데 맞춰 오는 2015년까지 부두기능 특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IPA는 현재 내항에서 취급하고 있는 사료부원료를 비롯, 잡화 등 조악화물을 2013~2015년 북항으로 모두 이전해 처리하고 북항의 운영 효율성을 위해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CIQ 기관 합동사무소도 새로 개설하기로 했다. 북항은 지난 2007년부터 선석이 하나 둘씩 갖춰지면서 지난해까지 13개 부두가 선을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기침체와 물동량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4개 선석이 완공되면 원목ㆍ고철 등 17개 선석이 완전 개장돼 화물유치를 위한 부두활성화 방안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내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재개발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청정화물처리 전담 항만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부두운영회사와 공동으로 타깃 화물별 시장분석은 물론 화주를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항 및 남항의 컨테이너부두의 기능을 제조정해 내항의 컨테이너부두인 4부두는 송도신항이 개장될 경우 자동차 또는 잡화부두로 바꾸고 남항의 컨테이너부두도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추이를 감안해 기능을 전환할 방침이다. 화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배후단지 적기 개발과 운영효율화도 마련된다. IPA는 배후단지 개발비용의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정해 배후단지 내 가공산업 유치도 추진한다. 또 인천항 4부두 일대에 지정돼 있는 자유무역지역을 남항과 항만 배후지역으로 확대하고 항만배후단지 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IPA 관계자는 "내항과 북항의 기능조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동량 확충이 시급하다"면서 "올해부터 화주와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통한 잠재물동량을 창출하기로 하고 수도권과 중부권의 수출물동량에 대한 OD조사(Origin Destination Studyㆍ기종점간 교통량조사)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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