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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뱀파이어의 키스' 선보인다

‘피겨퀸’ 김연아(22ㆍ고려대)가 강렬함과 감성을 동시에 연기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0일 김연아가 2012~2013 시즌에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의 주제곡으로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ㆍ쇼트 프로그램)’와 ‘레미제라블(Le Miserableㆍ프리스케이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 주제곡 모두 지난 6년간 김연아와 함께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며 각각 영화와 뮤지컬에 삽입된 곡이다.

쇼트프로그램 곡인 ‘뱀파이어의 키스’는 영국의 돈 샤프 감독이 연출한 1963년도 동명 영화의 타이틀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구성돼 있다. 김연아가 2008-2009시즌에 선보인 쇼트 ‘죽음의 무도’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강렬함이 예상된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레미제라블’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작곡한 동명 뮤지컬 가운데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곡들을 편집해 만들었다. 2007-2008시즌 때의 애절하고 웅장한 ‘미스 사이공’에 이어 또 한번 감동적인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7월 ‘선수생활 연장’을 선언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개최되는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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