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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승 뒤 "굿바이 테니스"… 페네타의 쿨한 은퇴 선언

48전 49기… 33세 최고령 우승자

US오픈 제패하고 바로 은퇴발표

"정상서 은퇴 꿈꿔와… 매우 행복"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 48전49기로 우승에 성공하자마자 곧바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플라비아 페네타(33·세계랭킹 26위). 페네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를 2대0(7대6 6대2)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30만달러(약 39억원).

페네타는 복식에서는 2011년 호주 오픈 우승과 2005·2014년 US 오픈 준우승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단식에서는 팬들에게 낯선 선수였다. 2013년 US 오픈 4강이 최고 성적. 세계랭킹은 2009년 올랐던 10위가 최고다. 메이저 단식 49번째 출전 만에 꿈을 이룬 페네타는 최고령 메이저 단식 첫 우승 기록까지 썼지만 시즌 뒤 라켓을 놓기로 했다.

그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은퇴하는 것을 항상 생각해왔다"며 올 시즌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보다 더 멋진 은퇴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 매우 행복하다"고도 했다. US 오픈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몇 개 투어 대회를 더 소화한 뒤 페네타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대1(2대6 6대4 6대4)로 제압, 윌리엄스의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4대 메이저 석권)을 저지한 빈치는 "졌지만 결승까지 올라 행복하다. 페네타가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빈치와 페네타는 주니어 시절이던 1999년 프랑스 오픈 복식 우승을 합작하는 등 서로 가까운 곳에 살며 20년 넘게 알아온 사이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올랐던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은 테일러 프리츠(주니어 1위·미국)에게 0대2(2대6 3대6)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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