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북한이탈주민이 부산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고 부산시민의 열린 마음을 체험하는 '한지붕 한마음 사업'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통일부 하나원을 수료하고 부산시에 처음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이 부산시민의 가정에서 1박2일의 숙박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25~26일에는 우선 22명의 부산시 공무원 가정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 22명과 1대1로 매칭해 생활 체험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산시민공원, 해변·수변공원, 해수욕장, 야구장 등 부산의 명소를 경험할 예정이다. 또 각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족소개도 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 서로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시민이 된 북한이탈주민이 시민과 지역 사회에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고, 서로가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사회 통합을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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