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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발목' 그리스 위기재연 조짐

S&P·무디스 "국가·국채 신용등급 강등" 경고<br>위기감 증폭에 유로화 폭락… 亞증시도 급락<br>코스피 25P↓·환율 10.2원↑


SetSectionName(); '노조에 발목' 그리스 위기재연 조짐 S&P·무디스 "국가·국채 신용등급 강등" 경고위기감 증폭에 유로화 폭락… 亞증시도 급락코스피 25P↓·환율 10.2원↑ 문병도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그리스 위기 해결 행보에 노조가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가 노조의 거센 저항으로 그리스의 재정적자 축소계획 실행 여부에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리스 국가 및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했다. 그리스 위기가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6개국)으로 전이될 것이란 우려감에 25일 유로화가 엔화 대비 1년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고 그 여파로 아시아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2포인트(1.62%) 하락하며 1,587.5포인트로 마감, 1,600선이 무너졌고 닛케이225지수 역시 0.95% 떨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63원4전에 마감했다. 마르코 므르스닉 S&P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달 안에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1~2단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는 지난해 12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했다. S&P는 그리스가 독자적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지가 등급산정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그리스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경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서신에서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재정 감축 계획이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자 입장을 바꾸었다. S&P는 "그리스 정부의 야심찬 재정축소 계획의 이행 가능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도 가세했다. 피에르 카일레튜 무디스 이사는 25일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몇 달 안에 재정적자 축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그리스 국채의 신용등급을 몇 단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무디스는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A2)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공공 부문 임금동결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재정지출 축소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그리스 최대의 민간 및 공공 노조단체인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이 24일 24시간 총파업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그리스의 국채 가격과 유로화 가치가 폭락했다. 24일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금리차(스프레드)는 3.31%포인트에서 3.38%포인트로 확대됐다. 유로화 가치는 24일 1.3467달러로 9개월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5일 외환시장에서 장중 120.62엔으로 지난해 2월24일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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