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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문화재단은 지난 37년간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해온 교사 브루스 발라드(59ㆍ사진 왼쪽)씨 등 9명을 제21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현장에서 참된 교사상을 실천해온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글로벌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발라드씨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 뉴욕 할렘가 인근 브롱스차터스쿨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쳐왔다. 자메이카 출신 학생들이 대부분인 학교가 정부 지원금 중단으로 한때 한국어 강좌가 중단되자 기부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유지해왔다. 미국의 한국어 교사들에게 교수법도 전수하고 있다.
"아이들이 아리랑과 산토끼를 부르고 김밥을 좋아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발라드씨는 1975~1978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미국ㆍ프랑스ㆍ일본에서 한국어ㆍ교육학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서온 그는 가야금 연주에도 일가견이 있어 서강대 강사 시절 전주와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한국 동요를 부를 때 가야금으로 반주하고는 한다.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및 한국 교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해온 물리아 위자야(81ㆍ사진 오른쪽) 코린도장학재단 이사장도 발라드씨와 함께 글로벌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린도재단은 승은호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유아ㆍ초등ㆍ중등교육 부문 수상자에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아침독서ㆍ토요주말학교 등을 통해 꿈을 키우는 배움터 만들기에 힘써온 김희아(52) 서울 수서초교 교장, 우상복(51) 포항제철중 교사, 오정석(43) 경북 상주 성신여중 교사, 김윤식(58) 경기 화성 동양초교 교장, 장병윤(57) 포항 명도학교 교장, 임미경(50) 서울 구립강남어린이집 원장, 류승완(49) 말레이시아한국인학교 교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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