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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등 현지 구입 벌꿀 독성 주의를"

저혈압등 유발 물질 함유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일부 해외 지역에서의 벌꿀 구입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네팔과 뉴질랜드 여행 중 현지나 인터넷사이트에서 직접 벌꿀을 구입할 때 독성 여부에 주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네팔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벌꿀인 석청은 저혈압, 구토, 타액 과다분비, 무력감, 시각장애, 의식소실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그레이아노톡신'이 함유돼 있어 수입ㆍ유통이 금지돼 있다. 석청은 야생벌이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야생꿀을 일컫는다. 또 투투나무가 자생하는 뉴질랜드 지역에서 늦은 여름 생산한 벌꿀은 투틴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어 구토ㆍ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투틴은 투투나무 수액을 곤충이 섭취해 만들어낸 신경독소로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벌꿀의 투틴 안전관리기준을 2㎎/㎏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에서 20명이 투틴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치료를 받은 사례가 있다"며 "관광객들은 현지에서 벌꿀을 구입할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청은 국내 정식 수입된 뉴질랜드 벌꿀은 기준규격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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