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3일 "아시안게임의 메달 세리머니 걸들이 '미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에 미녀 응원단이 있었다면 남한은 시상식 도우미들이 있다"며 "많은 남쪽 사람들이 북한 미녀 응원단의 불참에 마음 아파했지만 시상식 도우미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 도우미는 총 224명으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1학년생 204명과 지난해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시상 요원을 맡았던 20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20세 안팎인 이들의 평균 신장은 170㎝ 정도로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생활한복 스타일의 유니폼을 입고 시상식 진행을 돕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3개월간 강훈련을 소화했다.
태국 세팍타크로 우승땐 3,000만원
○…세팍타크로 세계 최강 태국이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 금메달에 100만밧(약 3,240만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태국 군인이 봉급을 9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얻을 수 있는 금액이다. 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세팍타크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27개 가운데 18개를 휩쓸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 중 세팍타크로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도 4개다. 세팍타크로는 '발로 차다'는 뜻이 있는 말레이시아어 '세팍'과 '볼'의 의미가 있는 태국어 '타크로'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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