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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대책 이후] 강북 광역개발 본격화 되나
입력2005-09-01 17:05:32
수정
2005.09.01 17:05:32
아파트·지분가격 벌써부터 들썩<br>입법·막대한 재원조달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
8ㆍ31 부동산종합대책에 도심 재개발 사업 활성화 방안이 포함됨에 따라 서울 강북 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남과 집값 차이가 크게 벌어졌던 강북 지역의 아파트와 지분 가격이 개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강북 개발의 막대한 자금조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아 앞날을 낙관만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높아진 개발 기대감에 시장 ‘들썩’=강북 지역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도심 재개발 사업 활성화 방안과 서울시의 뉴타운 개발 방침과 맞물리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으로 꼽힌 강북의 주거여건을 강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미 3차 뉴타운 후보지 9곳을 포함해 모두 24곳을 뉴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의 강북 개발 방침은 곧바로 시장에 전달됐다. 뉴타운 개발이 가시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지분 가격이 동시에 치솟고 있다. 개발속도가 빠른 뉴타운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은 최근 강남 지역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5,000만원 정도 올랐다. 값이 오르다 보니 매물이 대부분 사라져 매수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강북 광역개발이 호재임에 분명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강북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방향을 놓고 맞서 있는 정부와 서울시의 이견조율이다. 양측은 강북 개발에 대한 국고지원 여부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막대한 재원조달도 숙제다. 강북 개발이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북 개발이 자칫 투기붐을 조장할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까지 더해질 경우 야심찬 강북 개발계획이 물거품으로 끝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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