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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경기도 중소기업 미국진출 성공
입력2009-02-24 18:05:23
수정
2009.02.24 18:05:23
윤종열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UT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월1일부터 미국에서 UT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루미네이처(주) 등 5개 업체가 수출 상담을 벌여 12건에 2,860만 달러(388억원)의 수출예약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UT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용화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도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이다.
이번 비지니스에 참여한 DGS㈜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 표면처리(특허)로 미국의 유명 자동차부품 회사인 TRW, GM, BOSCH 등 4개 업체와 1,600만 달러, 자동차 에어컨용 머플러 생산기술을 보유한 ㈜휘일은 미국 Visteon, Zurn 등 3개사와 800만 달러의 수출예약을 각각 성사 시켰다.
또 고효율 에너지절감형 미래형 LED조명 기술 보유업체인 루미네이처㈜는 미국의 Western Lighting, Acuity Brands Lighting 등 2개 업체에서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터제어 시스템 기술 보유기업인 파스텍은 미국의 Portescap, Anaheim Automation사 등 2개사와 200만 달러, 광센서를 이용한 감시시스템 기술보유업체인 포스콤은 Payne Fence Products사와 10만 달러 계약을 각각 추진 중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시제품테스트 등을 거친 후 최종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는 비즈니스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23개 미국 유력기업의 상담알선, 미국시장 정보제공 및 상담전략 제시, 프리젠테이션 기법, 전문 상담자 알선 등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2차로 7개 업체가 미국 비즈니스 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 중에는 텍사스주립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 2개 업체를 입주시켜 체계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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