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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가십걸, 패리스 힐튼(사진)이 2003년 파문을 일으켰던 ‘섹스비디오 유출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동안 이 스캔들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었던 힐튼은 자신이 출연 중인 ‘패리스 힐튼’s Next BeF’에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2003년 패리스 힐튼은 과거 연인이었던 릭 살로몬과 함께 찍은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 상에 유출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패리스 힐튼이 비디오 유출을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살로몬은 ‘원 나잇 인 패리스’(One Night In Paris)라는 제목으로 DVD까지 출시해 큰 돈을 벌었다. 패리스 힐튼은 이 사건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지만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패리스 힐튼’s Next BeF’를 통해 그녀는 “섹스비디오 유출의 시련으로 아직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힐튼은 “한번도 누구에게 상처 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이유는 3년이나 만나 누구보다 믿었던 남자친구가 사적인 모습을 촬영한 ‘섹스 비디오’를 금전적으로 유포했기 때문”이라며 “내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나를 가벼운 여자로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17살이었던 힐튼은 엄청난 고통과 수치스러움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그 동안 신경 안 쓰는 척 행동했지만 사실 깊은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쉽게 나를 판단하는 게 속상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패리스 힐튼의 심경 고백은 8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패션앤에서 방송되는 ‘패리스 힐튼’s Next BeF’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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