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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관 쌍용차 사장 "하반기 4기통 엔진 개발 유럽시장 본격 공략할것"

기자간담


쌍용자동차가 올 하반기 4기통 엔진 개발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진관(사진) 쌍용차 사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올 하반기 4기통 커먼레일Di엔진(배기량 2,000cc급)이 개발되는대로 유럽시장 수출물량을 확대해 쌍용차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배기량 2,000cc급 카이런이 유럽시장 공략의 무기”라며 “내년까지 유럽에 연간 3만대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라고 강조했다. 소 사장은 그러나 미국시장 진출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 수출에 나서려면 연간 10만~20만대를 판매해야 손익이 맞는다”며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 필요한 영업 인프라 및 애프터서비스망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안할 때 당분간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하지만 상하이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한 만큼 장기적인 미국 진출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내수시장 전망과 관련, 소 사장은 “유가인상, 원자재 상승 등 대외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시장이 회복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라며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해의 실적(109만대)에 못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쌍용차는 최근 경영 악화에 대비해 고강도 혁신운동을 펼치고 있다. 소 사장은 “카이런의 판매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월간 최대 4,000대, 비수기를 포함해 월평균 3,300대 정도”라며 “중소형차 소비층과 여성고객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아 기존 렉스톤 고객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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