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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새 기축통화 논의 지지"

내달 G20정상회담서 논쟁 가열 될듯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에서 촉발된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에 지지를 표명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놓고 중국이 강한 도전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주요 국제금융기구 총수가 중국편에 섬에 따라 통화전쟁이 확전되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에 좌우돼 온 IMF가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함에 따라 내달 2일 열릴 선진ㆍ신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반미국 간의 기축통화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칸 IMF 총재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 재무위 소속 의원들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기축 통화에 대한 논의가 지극히 이치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몇 달 내에 이 같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이번 방안이 새로운 흥미를 끌게 됐다"며 "기축통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에 절대적으로 적절한 시점"이라며 덧붙였다. 그러나 칸 총재는 현재 달러화의 위상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으며, 중국 역시 같은 입장일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화폐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이 같은 논의는 앞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축 통화 역할을 해 온 달러화를 대신해 IMF의 통제를 받는 특별인출권(SDR)을 새로운 기축통화로 사용하자고 제안하면서 촉발됐다. SDR은 달러ㆍ유로ㆍ파운드ㆍ위안화가 절충된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돼 있어 유형의 통화를 새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개별 국가의 침체 및 정책에 쉽게 영향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저우샤오촨 총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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