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동화 위원장(새누리당, 평택4)은 30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기술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 기술학교를 미래지향적인 직업훈련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학교 중장기 발전방안 및 비전 마련’을 주제로 열린 이 날 세미나에는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재학생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동 박사는 ‘경기도기술학교의 현황 및 발전방안’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홍형식 박사는 ‘유사기관(대한상의) 훈련체계 비교를 통한 경기도기술학교 발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이동화 위원장을 비롯한 강순희 경기대학교 교수, 한국고용정보원 백광호 박사가 참여해 미래지향적 직업훈련의 발전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화 위원장은 “기술학교를 경기도의 미래지향적인 직업훈련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학사 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첨단기술 프로그램 추가 개설과 학교 시설 개선 및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 증설한 교과과정 중 그린카정비, 특수용접학과와 같이 교육수요가 높은 과목의 교육인원 증원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기술학교 발전을 위해 외부 전문 경영인을 학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기술학교는 경기도가 1995년 5월 15일 설립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지난 20년간 기술인재 1만8,935명을 육성해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직업훈련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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