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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거장' 최창권씨 별세
입력2008-01-27 16:33:04
수정
2008.01.27 16:33:04
뮤지컬과 영화음악의 거장 최창권 음악감독이 지난 25일 오후10시께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34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다녔으며 1962년 창단된 예그린 악단에서 활동하면서 현대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와 ‘꽃님이’ 등을 만들었다. 1966년 ‘영광의 블루스’로 영화음악에 입문한 뒤에는 ‘문’ ‘삼포가는 길’ ‘고교얄개’ ‘로보트 태권V’ 등에 참여했으며 2002년 ‘아리랑’까지 총 100편이 넘는 영화의 음악을 만들었다.
고인은 동양방송(TBC) 라디오 관현악단장, 서울시립가무단 대표, 서울예대 교수, 뮤지컬협회 초대 이사장,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희(71)씨와 음악가인 맏아들 명섭(48)씨, 가수 호섭(45)씨, 귀섭(43)씨, 손자녀 4명이 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8시. (02)86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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