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또 "덴마크가 GGGI 국제기구화 절차를 먼저 비준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도 조속히 비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과 라스무센 의장은 덴마크가 요청한 그린란드 공동 탐사 및 지속가능개발 제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그린란드 개발협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함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양국 간 협력도 기업 및 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의장은 "GGGI가 실질적인 국제기구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린란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사례인 동시에 개발협력의 가능성이 있는 곳"라이고 답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중국도 자원확보를 위해 그린란드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의 안보전략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덴마크 국빈 방문시 총리로 재직하던 라스무센 의장과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을 맺었으며 올 6월20일 유엔 지속가능발전(리우+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GGGI 설립 서명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GGGI는 현 정부 들어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전략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가 창립한 첫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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