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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노조 "14일까지 파업"

방통위 직제안 반대

방송위원회 노조가 행정자치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직제안에 반발해 13~14일 이틀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함에 따라 방통위 직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 노조는 12일 노동조합 총회를 열고 노조원 88.3%의 찬성으로 13~14일 한시적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1일 행자부가 방송위에 통보한 ‘방송통신위원회 직제와 정원, 방송위원회 직원 신분전환 관련 기준’에 대한 방송위 노조의 비판에 행자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방통위 위원 선임방식 개선 ▦방통위 독립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방송위 직원 특별직 공무원으로 전환 ▦공무원 전환에 따른 보상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행자부는 10일 방송위 직원의 공무원 직급 전환과 관련, 일괄적으로 2급씩 직급을 낮추는 직제안을 제시했다. 또 방통위 직원 구성도 정통부 출신 318명, 방송위는 164명으로 정한 바 있다. 방송위 노조의 한 관계자는 “향후 사태 전개 추이를 본 후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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