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요르단 최초의 ㎿급 태양광 민자 발전사업으로 건설 이후 소유·운영까지 포함하는 BOO(Build Operate Ownership)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전소는 암만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마안 지역에 들어서며 내년 1월 착공한다. 한화건설은 EPC뿐만 아니라 지분투자(30%)를 통해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수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오는 2015년까지 매년 25%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 매출 65%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사로부터 9억3,500만달러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해외건설 수주 140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김익표 한화건설 솔라영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한화건설이 향후 중동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태양광발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태양광사업의 입지를 굳힌 그룹의 태양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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