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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강재섭대표 '쇠고기 정국' 민심 수습책 논의

금명 정례회동… 姜대표, 내각·靑수석 교체등 인적쇄신 건의<br> 고유가관련 유류세 인하등 서민경제 대책도

李대통령-강재섭대표 '쇠고기 정국' 민심 수습책 논의 '쇠고기 정국' 민심수습책 논의李대통령-강재섭대표 2일 정례회동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청와대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쇠고기 파동과 관련한 민심 수습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당초 3일로 예정된 두 사람 간의 회동은 강 대표가 고위당정협의에 앞서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청와대 측에 요청, 하루 앞당겨져 회동이 이뤄지게 됐다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3일 강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고유가에 따른 서민경제 대책을 포함해 쇠고기 고시 후속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회동은 조찬 없이 티타임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 시국의 심각성을 감안해 강 대표가 직전 정례회동에서 공식 건의를 미뤘던 당의 국정 쇄신안을 제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쇄신안에는 내각 일부를 교체하고 청와대 진용을 다시 꾸리는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18대 국회의 원내대책과 함께 오는 7월3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친박계 인사 복당, 6ㆍ4 재보궐선거 등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강 대표를 통해 3일 고위당정협의에서 물가급등 등으로 서민경제가 피폐화되고 있다고 판단, 고유가와 관련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 등 서민경제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쇠고기 파동에 따른 민심이반과 함께 서민경제 불안이 확산될 경우 자칫 회복하기 힘든 난관에 봉착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정례회동과 고위당정협의에서는 쇠고기 파문에 따른 민심수습 방안과 서민경제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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