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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천안함 함장 “기회 준다면 적 박살낼 것”
입력2010-10-22 13:57:40
수정
2010.10.22 13:57:40
국회 국방위 국감, 북 잠수정 대비태세 ‘공방’…위협자산 분류 ‘도마에’
최원일 천안함 함장이 22일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 한 번 바다로 나가 잔악 무도한 적을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최 함장(중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 자신에 대한 처벌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최 함장은 징계에 대해 “군인으로서 어떠한 명령과 지시에도 복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함장은 ‘천안함 사태가 상부의 지시나 정보 판단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현장 지휘관으로 상부 지침에 의거 평상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기동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또 최 함장은 “영원히 함께 하자던 금쪽같은 46명의 부하들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장병들과 가족들에 대해 함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비통한 심정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김동식 전 2함대 사령관이 천안함 사건 이전인 지난 2월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합참의 위협자산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합참이 북한의 잠수정에 대한 대비태세가 부족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김 전 사령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시 상황에 결론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당시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했을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12월부터 2월까지 북한지역이 결빙되어 함정이 움직이지 못한다”며 “3월에는 해빙되어 함정이 움직이기 때문에 모든 침투자산을 위협 침투자산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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