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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 성장 클리닉] 성장을 방해하는 아토피, 알레르기
입력2008-10-17 19:26:36
수정
2008.10.17 19:26:36
아토피는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할 기회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하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어원 그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바로 아토피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마련되어 어느 정도는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서 치료의 원칙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노선은 만들어가고 있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중 다운증후군이나 기타 유전적인 질환에 의한 선천성 성장장애 원인을 제외하면 아토피를 동반한 알레르기 질환을 꼽을 수 있다. 키가 작아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아이들 중에서 40%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3총사라고 하는 알레르기비염. 아토피, 천식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최대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항원에 해당하는 물질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종류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검사를 해 보면 가장 흔히 발견이 된다. 그러나 최근 성장치료차 방문한 아이들 중에 아토피를 동반한 아이의 검사 결과 소고기와 우유 돼지고기 밀가루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는 경우도 있다. 자세히 과거 병력을 자세히 물어 보았더니 이유식 할 때 잘 키우려는 욕심에 사골국에 분유를 타서 먹였다는 엄마가 종종 있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저항 없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단백질이 문제를 유발하여 평생 소고기 알레르기 환자가 된 것이다. 태어나면서 처음 먹는 음식 중에 특히 단백질 음식은 조금씩 자주 골고루 먹어서 알레르기 문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6개월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지 말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조금 늦게 시작을 해도 된다. 아토피는 건강의 문제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아토피로 고생을 하는 동안 키는 평소보다 절반 정도만 자라는 것을 종종 본다. 성장기의 아토피 치료의 목적은 키도 크고 아토피로 해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아토피의 한방 치료의 장점은 면역력이 부족하면 보충시키고, 항진되었다면 억제하는 치료를 하는데 체질적인 문제를 동시에 감안해서 처방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키가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토피가 있다면 우유와 단백질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순리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되면 성장에 가장 필수요건인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게 되고 키성장 역시 장애가 될 수 있다. 만일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절반 정도는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먹거나 유산균을 따로 더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한약 중에 ‘삼령백출산’이라는 처방을 이용하여 음식 알레르기를 치료하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성장치료에 아토피는 풀어야 할 숙제를 너무 많이 준다. 아토피는 너무도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 치료가 수월하지는 않다. 키와 아토피를 동시에 치료를 하다보면 난항에 봉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단순한 소양감이나 부분적인 피부트러블 현상은 체질에 맞는 맞춤 성장치료와 병행하면 완치도 될 수 있다. 성장 치료시에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면서 면역 조절을 하는 한약을 적절히 사용하면 키도 크고 아토피도 호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이 많아지면 자연 복구력이 좋아지고 면역조절 물질도 원활하게 분비되면서 아토피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성장치료와 동시에 해야 한방치료를 받은 후 166명의 성장호르몬의 일종인 IGF-1의 변화를 조사해 보았더니 평균 13.7%가 상승이 되었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아도 천연 생약 성분인 하이키성장탕으로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성장호르몬은 원래 몸 전체 세포의 성장과 발달을 담당하게 되는데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경우엔 길이 성장도 담당을 하기 때문에 키를 크게 하는 호르몬으로 더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은 다양한 일을 한다. 망가진 세포의 복구와 재생을 담당할 뿐아니라 노화방지의 효과도 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증가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질병 치료도 되고 키도 더 크게 할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변증에 따른 맞춤치료로 몸의 상태가 호전이 될 경우에 한해서 그럴 수 있다. 맞춤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장부진을 호소하는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은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과민성 대장과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을 호소한다. 동시에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는 부수적으로 따라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알레르기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만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식품알레르기 증상인 소화불량이나 구토 과민성 설사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코점막이 부어 숨쉬기도 힘든 알레르기 비염도 유발한다. 성장치료를 할 때 과민성 대장 증상이나 비염은 동시 치료가 수월하다. 자연스럽게 면역기능도 좋아지고 장의 기능도 좋아진다. 그러나 아토피가 심한 경우에는 우선 피부를 안정시키고 성장치료는 별도로 해야 할 때가 있다. 아토피 치료에만 치중하면 성장은 더딜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동시에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과 아토피를 별개로 치료하기 보다는 동시에 치료를 해야 더 키를 키울 수 있다.
성장치료를 받고 있는 이동수(남.12살)아이는 극심한 아토피를 동반하고 있다. 3년전부터 아토피가 심해졌고, 그 동안 키도 거의 안 컸다고 한다. 아토피와 천식 비염 모든 증상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코피도 자주 나고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파 화장실로 달려가곤 했다. 검사결과 진드기 곰팡이 우유 치즈 알레르기가 발견이 되었고, 특히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가장 심했다. 유일하게 좋아 했던 음식이 바로 원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우선 식이 요법을 지도하고, 청소와 환기를 강조하였다. 아토피와 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청열성장탕’으로 3개월 정도 치료 후에 피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다른 증상도 서서히 호전이 되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수치가 상승이 되고, 알레르기 항원은 줄어들면 성장과 아토피를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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