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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소 섬나라, 우라늄 발견으로 졸지에 '돈방석'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세계 최소 자치령인니우에에 엄청난 규모의 우라늄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돈방석'에 앉게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호주 광산기업인 야마나 골드필드사의 광물탐사팀은 뉴질랜드령의 이 작은 섬나라가 세계 최대의 우라늄 매장고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주중 시추및 경제성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탐사팀의 추정이 맞다면 코코넛이나 열대과일 생산에 경제를 의지하며 사이클론에 상습적으로 시달려 온 저개발국 니우에는 졸지에 세계 최고의 부자 섬나라로 떠오르게 된다. 남태평양의 사모아와 통가, 쿡 제도 사이에 위치한 265㎢의 전 세계에서 가장작은 자치령인 니우에는 현재 인구가 1천200명으로 현재 이곳 태생 1만8천명이 뉴질랜드로 건너가 살고 있다. 야마나사의 리처드 레블린스 이사는 "거기에 상상키 힘든 규모의 우라늄이 묻혀있을 것이라는데 내기를 걸겠다"며 "방사능 측정치가 매우 높은데다 지질형태나 시추보고 결과가 매우 유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호주 남부의 올림픽 댐이 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에 올라있다. 레블린스 이사는 "정확한 가치는 아직 추정키 힘드나 수십억달러 규모에 이를것"이라며 "니우에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주민이 되고도 남을만한 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광산은 원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니우에 해안의 산호초와 석회석 동굴들을 파괴하고 인근 청정 해역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환경론자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때 인산염 광산 발견으로 세계 최대의 부국으로 떠올랐던 남태평양의 섬나라나우루가 경제실정과 잘못된 투자로 섬 곳곳이 흉측한 구멍이 뚫린채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게 좋은 비교 사례다. 이에 따라 영 비비안 니우에 총리는 우라늄 광산 발견은 엄청난 기회이기는 하지만 광산 개발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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