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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루미늄산업도 구조조정

철강 이어 내달부터 대ㆍ중소업체 통합등 추진

중국이 철강에 이어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대기업간 또는 대ㆍ중소기업간 통합을 추진하고 경쟁력 없는 중소업체의 퇴출을 유도하며 알루미늄의 해외 수출을 제한할 예정이다. 인민일보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 알루미늄 정책안’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인 10월7일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판 자추 중국 비철금속연합회 부회장은 이 정책이 ▦인수ㆍ합병(M&A)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 ▦기술력 낮은 중소업체 퇴출 ▦과잉생산 방지 등 알루미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서 새로 건설하는 모든 알루미늄 공장은 연산 10만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설립 승인을 얻을 수 있다. 알루미늄 공급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해당 원료 또는 생산물의 해외 수출을 줄이고 대신 국내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 올 7월말까지 현재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량은 8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판 부회장은 “이 정책은 인수 합병을 통해 규모면에서 더욱 큰 기업을 만들어내고 경쟁력이 낮은 업체를 퇴출시키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알루미늄 업체수는 약 100개로 연산 10만톤 미만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고 2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진 대규모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알루미늄 생산량은 지난해 667만톤에서 올해 75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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