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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수출품목·대상국 다변화 해야

황인용 한국은행 울산본부장


"울산지역 업체들은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수출품목ㆍ수출대상국 다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황인용 한국은행 울산본부장(55)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위와 같이 꼽았다.

현재 울산지역 산업경기는 중국경제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우려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다.

그는 "울산의 주력 제조업은 수출의존도가 커 경기변동성이 높은 편으로 분석되며 이는 경기악화시 산업생산 부진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역 기업들은 경기악화를 대비해 경기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울산 제조업체들의 시장개척, 고객밀착형 수출전략 선택, 자금 유동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그는 "이와 함께 원가절감 노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리한 저가 수주 등을 하지 말고 독자적인 판로 개척과 기술개발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또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들이 현재 중소기업을 위해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지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도 그는 "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이 일부 우량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을 손쉽게 하기 위해 금융관련 정보 취득 및 상담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종합금융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제도에서 울산본부의 경우 올해 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등 울산시가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한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 주력산업, 신성장산업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올해 구성된 '울산 금융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제조업 외에 금융 및 문화산업 등 서비스 부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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