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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급락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기업 실적 부진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47포인트(1.47%) 떨어진 15,112.1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07포인트(1.43%) 급락한 1,661.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3.16포인트(1.72%) 내린 3,606.1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와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2%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 지수와 기업 실적이 부진한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뉴욕주의 8월 제조업지수도 8.2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9.5를 하회했다. 또 월마트와 시스코시스템스 등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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