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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판교 중대형 참여할까 말까"

대형건설사 "판교 중대형 참여할까 말까" 관련기사 • 주공 "판교 중대형택지 턴키로 입찰진행" 대한주택공사가 판교 중대형 택지 입찰을 시공사에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나선 가운데 대형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제각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를 쓸 수 있고 그에 맞는 품질이 보장된다면 해볼만 하다"고 환영하며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회사들은 실제로 입찰이 어떻게 이뤄질지 현재로선 알 수 없고, 일단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자유롭지 못해 품질과 수익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여전히 사업 참여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이다. 대형건설사 A사 관계자는 "판교 공영개발의 가장 큰 문제는 회사 브랜드를 쓸수 없다는 점이었으나 턴키 방식으로 입찰되고 회사 브랜드가 보장된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지금까지 주공 아파트 품질이 낮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주공이 저가로 입찰한 업체를 뽑아 공사를 줬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입찰 심사 기준을가격보다 품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바꿔 회사 브랜드에 맞는 품질을 보장할 수있다면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B사 관계자는 "일단은 구체적인 사업 진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참여 여부를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판교 중대형사업 참여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판교 중대형 사업을 여전히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C사 관계자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든, 공사비가 제대로 뒷받침이 안돼 회사 브랜드에 걸맞는 좋은 아파트를 짓지 못한다면 판교 중대형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솔직히 부동산 정책이라는 게 행정기관이나 공기업에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주공이 이날 제시한 요건대로 사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입력시간 : 2005/09/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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