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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불황 넘어 지역경제 살리자"

지자체·상의·기업들 비상체제 가동 본격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라” 연초부터 지역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체제 가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가동된 ‘위기 극복 프로젝트’는 행정과 기업,시민들이 합심이 돼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대대적인 범시민운동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마다 시행중인 위기 극복 방안은 ‘비상 경제 상황 점검과 대책 수립’을 최우선으로 삼는 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시정의 구심점을 ‘경제위기 탈출’에 두기로 했다. 매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는 ‘비상경제상황 점검회의’로 대체됐다. 경북 구미시는 지역경제의 위기탈출 해법이 ‘중소기업 살리기’라고 보고 ‘위 투게더(We Together) 운동’의 대대적인 실천을 선포했다. ‘노ㆍ사ㆍ정’이 생산성 향상과 고통분담 등을 통해 하나로 뭉치자는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 경제중흥 종합 상황실’을 지난 1월부터 가동, 시장 주재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책을 꾸려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경제활동 지원 TF팀’을 구성, 매일 상황을 챙기고 울산 북구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울산 남구는 ‘신 빈곤층’ 돕기에 우선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상남도도 최근 ‘비상경제 상황실’을 공식 출범, 위기탈출 해법을 찾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 자치단체들의 ‘비상 경제 정책’은 대부분 ▦일자리 창출 ▦예산 조기집행 ▦중소상공인 지원 등에 집중돼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공회의소들도 기업돕기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대구상의는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재도약 기반구축을 올 사업의 최대 이슈로 설정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대한상의의 규제개혁추진단, 대구상의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YMCA 등 지역 시민단체들과 ‘경제위기 공동협력 선언식’을 갖고 지역 경제 현안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들도 행정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동시에 협력업체와의 상생,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소홀히 하지않아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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