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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문학상 英 해럴드 핀터

올 노벨문학상 英 해럴드 핀터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관련기사 • 억압된 현대인 폐쇄성 '위협희극'으로 풀어내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해럴드 핀터(75)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핀터는 작품에서 일상에 묻혀있는 현대인의 위기를 폭로하고 닫혀진 억압의 공간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한림원은 또 "핀터는 폐쇄된 공간과 예측할 수 없는 대화라는 연극의 기본을 되살려놓았다"고 설명했다. 핀터는 1950년대부터 일상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일련의 부조리극을 써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방', '생일파티', '관리인' 등이 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시인 고은씨는 수상에 실패했다. 입력시간 : 2005/10/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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