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윤현진(30ㆍ사진)씨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씨는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부쿠레슈티의 음악당 아테네움에서 열린 제3회 죄네스 뮈지칼 국제지휘컴피티션에서 대상과 함께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세계 16개국에서 뽑힌 26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으로 출전했다.
한양대 작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윤씨는 2008년 제40회 서울창작음악제에서 수상했다. 그해 오케스트라 지휘 공부를 시작한 뒤 2010년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로 유학을 떠났다. 현재 독일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쿠르트 마주어(1927~)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에 장학생으로 뽑혀 공부하고 있다./정승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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