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 뉴아반떼 모델에 대한 국내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뉴아반떼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국내시장에서 1만3,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는데, 이중 실제 판매는 2,834대로 1만대 이상의 대기수요가 발생했다. 이러한 신형 아반떼의 강세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소비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를 위해 딜러들의 제품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말 현재 해외 딜러들의 신형아반떼 주문은 2만8.000대에 이르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한국과 중국 양국의 자동차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중국 당서열 2위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슈롄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왕의 외교부 부부장, 리 빈 주한 중국대사 등 수행원 100여명과 함께 자동차 생산라인과 울산연구소 주 행시험장, 수출선적부두를 둘러 보았다. 이날 울산 3공장을 시찰한 우방궈 위원장은 첨단 생산시설과 자동화 설비, 생산 규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올해 말부터 북경현대기차에 투입될 예정인 뉴아반떼XD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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