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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했다고 CNN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폭파된 영변 5MW 원자로 냉각탑은 북한의 핵 포기 의사를 대내외에 과시한 상징물이 됐다. 이 냉각탑은 평양에서 90km 떨어진 영변에 있는 흑연감속냉각로인 원자로에서 핵분열 때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장치로서 냉각수가 부족한 내륙 지방에서 원자로를 가동할 때 이용되는 시설물이다. 이 냉각탑이 있는 영변 원자로는 20여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난 1979년 착공, 1986년 말 처음으로 가동됐다. 영변 5MW 원자로는 북한이 1965년 구소련에서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IRT-2000) 이후 자체 기술로 만든 첫 핵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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