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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관광명소로 육성… 3년간 50억 투자 야시장 등 조성

대구시가 유명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서울 남대문시장이나 부산 국제시장과 같은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특수에 힘입어 서문시장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은 외국인이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청이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글로벌 명품시장'에 선정돼 3년간 50억원(국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공모에는 전국 13개 전통시장이 신청한 가운데 서문시장을 비롯, 남대문시장(서울), 국제시장(부산) 등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 5곳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서문시장 상인과 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을 위한 세부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야간관광 명소화를 위한 특화된 야시장 조성, 특화상품·브랜드 개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세부사업이 확정되면 올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인근 근대골목, 동성로, 약령시 등과 연계해 서문시장을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계획이다.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단말기 비치 확대, 가격표시제 시행, 친절·위생 등 경영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사후면세제도 도입, 환전소 설치 등도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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