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 남모(22)씨를 뒤따라가 택시에 합승했으며, 자신의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남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에도 태연히 남씨를 만났던 클럽에 수차례 드나들며 유흥을 즐겼고 경찰에 검거될 때도 같은 클럽에 있다가 붙잡혔다.
조씨에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어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성범죄자알림e'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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