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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상승, 나스닥은 하락 반전
입력2005-06-08 06:29:39
수정
2005.06.08 06:29:39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긍정적 발언과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대규모 감원계획 등에 힘입어 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했으나 나스닥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10 포인트 (0.15%) 오른 10,483.1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60 포인트 (0.41%) 하락한 2,067.1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0.25 포인트 (0.02%) 떨어진 1,197.26으로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경기 하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지않는다고 밝힌 그린스펀 의장의 전날 장 종료 후 발언과 GM의 고강도 구조조정 방침발표에 힘입어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고 주요지수는 장 중반 1% 안팎의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반도체 종목을 비롯한 기술주들에 차익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나스닥 지수는 순식간에 하락세로 반등했고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폭도 크게 축소됐다.
장중 잭 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의 금리는 "중립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해 지속적인 금리인상 방침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지수 반락 또는 상승폭 축소의 한 요인이 됐다고 증시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2008년까지 2만5천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GM은 1.02% 올랐고 경쟁업체포드도 1.00% 동반 상승했다.
생활용품업체 프록터 앤드 갬블(0.25%)과 농산품 가공업체 몬산토(4.81%)는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어 함께 올랐다.
장 종료후 실적 전망을 발표하는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이에 대한기대로 상승세를 보이다 반락해 1.69% 하락으로 마감됐다.
나머지 주요 반도체 종목 가운데 인텔이 1.14% 떨어진 반면 AMD는 3.23%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0% 내렸다.
할인점 업체 K마트와 시어스, 로벅 앤드 컴퍼니의 합병으로 탄생한 시어스 홀딩스는 합병 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 손실을 나타낸데 영향을 받아 8.66% 하락했다.
유럽지역 책임자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 역시 2.76%떨어졌다.
거래소 18억3천만주, 나스닥 18억5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857개 종목(54%) 대 1천404개 종목(40%)으로 상승종목이 더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1천437개 종목(44%) 대 1천578개 종목(49%)으로 하락종목 수가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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