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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KPGA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은 놓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김우현(23·바이네르)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년차 김우현이 생애 첫 우승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1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CC 해피·휴먼 코스(파71·7,025야드)에서 열린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 김우현은 5언더파 66타를 쳐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질주한 끝에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김태훈(29)과 박일환(22·JDX·이상 15언더파)에 6타나 앞서며 여유롭게 정상에 섰다.

김우현은 실수로 아쉽게 K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놓쳤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동반자가 이 홀 스코어를 파로 기록한 스코어카드에 그대로 서명을 한 탓에 이날 성적은 6언더파에서 5언더파로 바뀌었다. 최종합계도 264타가 되면서 2009년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이승호(28)의 21언더파 263타에 단 1타가 모자랐다. 골프대회에서 스코어는 적게 적어내면 실격되지만 많게 적으면 그 타수가 스코어로 인정된다.

코리안 투어의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2년 한국 오픈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작성한 23언더파 265타(파72)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김우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9언더파 62타를 쳐 KPGA 투어 한국선수 최소타 타이를 이루고 코스레코드를 2타 줄이며 기록 잔치를 펼쳤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우현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추격자들이 2~3타 차로 좁혀오자 후반 들어 11~13번홀 3연속 버디와 15번홀(파4) 버디로 멀찍이 달아났다. 우승상금은 1억원.

동갑내기 노승열 등과 국가대표를 함께 지낸 김우현은 2012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그의 아버지는 제화업체 바이네르(안토니) 김원길 대표다. 김우현은 "스코어를 확인하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실수했다"고 밝히고 "나주 김씨인데 이곳 나주의 조상님들이 도와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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