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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백지화 안건 22일 도시계획委 상정
입력2011-06-14 16:18:39
수정
2011.06.14 16:18:39
롯데건설이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인천 계양산 골프장을 백지화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계양산 골프장 폐지결정에 이어 5개월간 공람공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2일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에 롯데건설의 계양구 다남동 일원 71만7,000㎡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을 폐지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06년 6월 계양산 일원 158만6,280㎡에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립과 도시계획결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반발한데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골프장 조성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도시계획시설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앞으로 롯데건설이 계양산 일대 소유 부지를 골프장으로 개발하지 못하도록 '계양산 보호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으며 인천시도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에 골프장 예정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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