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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 단독후보, 당선땐 적법성 놓고 논란일듯
입력2009-11-17 18:12:30
수정
2009.11.17 18:12:30
징계위 회부
조합원 11만명의 초대 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18일 당선이 유력한 양성윤 후보가 현재 서울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어 향후 내려질 징계에 따라 위원장직의 적법성을 놓고 진통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통합공무원노조는 전국 400여개 지부(지회)의 전체 조합원 11만명을 대상으로 초대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뽑는 임원 선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위원장 후보에는 통합노조 서울공동본부장인 양씨가, 사무처장 후보에는 라일하 정책실장이 각각 단독 출마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서 두 후보는 재적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그중 절반이 찬성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투표 결과는 18일 오후9시께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시 양천구청 소속인 양 후보는 지난 7월 시국선언 참여와 관련해 현재 서울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되더라도 오는 23일 징계위원회에서 그에게 해임이나 파면 등의 중징계를 내릴 경우 위원장직의 적법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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