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화재청은 창덕궁 후원 구역을 제외한 경복궁 등의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을 설날인 오는 10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하고, 설 연휴 기간인 9~11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설맞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궁궐 온돌방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리고, 창덕궁 낙선재에서는 10~11일 오후 2~4시 ‘세배 드리기 및 전통 차 마시기 행사’가 개최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근 노인복지관의 무의탁 홀몸 어르신 30분께 창경궁 관람을 안내한 후 창경궁 직원들이 합동 세배를 올리고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설맞이 홀몸 어르신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덕수궁 함녕전에서는 10~11일 세배 드리기 행사가 있고, 종묘 하연지(下蓮地)와 향대청(香大廳)에서는 10일 세찬(歲饌ㆍ설날 음식) 나누기 및 덕담 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융릉(경기 화성), 동구릉(경기 구리), 광릉(경기 남양주), 홍유릉(경기 남양주),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ㆍ경기 여주), 현충사관리소(충남 아산), 칠백의총관리소(충남 금산) 등지에서는 각종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한복 관람객은 연휴 기간 중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에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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