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해외 전략형 소형 SUV 차명을 '크레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그리스령 크레타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크레타섬이 유럽과 아시아 및 아프리카를 연결했듯 크레타를 통해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크레타'는 중국에서 이미 생산·판매 중인 소형 SUV 'ix25'의 상품 개선 모델이다. 'ix25'는 지난해 9월 중국에 첫 출시돼 첫 달 중국 시장에서 3,972대를 판매하는 등 4개월 만에 판매 목표치인 2만대를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올해 하반기 인도에서 첫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전략 차종 크레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더 많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 영향력 있는 글로벌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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